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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방산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방산 중기 6곳·한화디펜스 상생협약

중기 최대 4억 지원, 한화 부품 개발

기사입력 : 2020-11-25 08:04:00

창원시는 방위사업청과 함께 추진하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R&D(연구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방산 중소기업과 한화디펜스가 대·중·소 상생 협력과 함께 지난 23일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지난 9월 방산클러스터 첨단화 부문 지원공고를 통해 3.7: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개 방산 중소·벤처기업과 이부환 한화디펜스 종합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기업은 최대 4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2022년까지 한화디펜스 핵심 수출품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넥스탑 코리아의 지·해상 감시레이더 등 6개 품목 매출은 2022년 이후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6년도 산업연구원 통계를 기준으로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1500억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참석한 이부환 한화디펜스 종합연구소장은 “예전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문화는 새롭게 변화고 있다. 서로 상생하지 않으면 같이 성장할 수 없다. 한화디펜스는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창원시 방산 R&D 지원사업을 주관한 창원산업진흥원 백정한 원장은 “방산제품(부품) 개발지원 사업은 방산클러스터에서 체계기업의 핵심부품 품목을 방산중소기업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 첫 사례”라며 “체계기업과 방산중소기업 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역의 방산 중소·벤처 기업 전(全)주기 지원을 위해 방위산업진흥센터를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산 R&D, 시험장비 구축, 창업 보육, 일자리 창출 등 지원을 집적화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방산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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