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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상장사 매출액, 코스피↓ 코스닥↑

창원상의, 3분기 경영실적 조사

코스피 23곳, 전년 대비 5.1% 감소

기사입력 : 2020-11-25 08:03:37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총 매출이 줄어든 반면 코스닥 상장사 총 매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39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23개사의 총 매출액은 4조6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2억원 줄어 5.1% 감소했고, 총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1451억원 늘며 흑자전환했다. 총 순이익은 -2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억원 줄어 적자를 지속했으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19%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 16개사의 경영실적은 총 매출액이 4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억원 늘어 1.6% 증가했고, 총 영업이익도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억원 늘어 209.1% 증가했다. 총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억원 늘며 634.9% 증가했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4%로 3.18%p 개선됐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코스피 시장 총 매출액은 3019억원 늘며 7.0% 상승했고, 총 영업이익은 691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총 순이익은 -291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고,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1.51%p 증가하며 수익성이 호전됐다,

코스닥 시장의 총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839억원 늘며 21.5% 증가했고, 총 영업이익은 232억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총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2억원 늘며 97.3% 상승했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91%p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업별로는 코스피 시장의 경우 해성디에스(+14.9%), HSD엔진(+23.3%), STX엔진(+47.5%), 퍼스텍(+39.7%), 현대로템(+19.5%) 등 반도체·방산 관련 업체, 코스닥 시장은 이엠텍(+81.9%), 옵트론텍(+4.4%), 신성델타테크(+22.8%), 성우테크론(+7.8%) 등 전기전자 관련 업체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한편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은 현대위아가 3조99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중공업 2조5440억원, 현대로템 1조9268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579억원, STX 6961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경남스틸이 20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보산업 1780억원, 이엠텍 1654억원, 삼현철강 1635억원, 우수AMS 12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일부 회복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아직까지 창원경제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며 “내년부터는 악화된 재무상황으로 각종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는 업체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산단 (자료사진)
창원산단. /경남신문 자료사진/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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