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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BK21 '뉴시니어 스마트라이프 혁신인재양성 사업단' 최종 선정

시니어 의식주 통합 연구·전문가 양성

고령화 산학연구·인생 이모작 설계 기대

기사입력 : 2020-11-25 19:56:27

고령사회 진입이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로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경남에서 '시니어'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의·식·주를 통합 연구하고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는 연구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4단계 BK21 사업(Brain Korea 21 Four)으로 '뉴시니어 스마트라이프 혁신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의류학과 박혜원 교수)이 최종 선정돼 연구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니어들의 '웰 라이프'를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의식주 세 분야의 협동 연구를 수행하며 이들을 위한 ‘스마트 패션(Smart Fashion)’, ‘헬시 푸드(Healthy Food)’, ‘친환경 주거(Environmental Friendly Housing)’를 기본으로 고령화 사회에서의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이미 산청과 함양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항노화 산업과 더불어 스마트 실버산업을 도내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며 이들의 소비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되지만 현재까지 연구나 정책은 의료산업에 치중돼 있거나 의식주 각각 분절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왔다는 것이 사업단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창원대 의류학과와 식품영양학과, 건축학과가 함께 ‘시니어 휴먼 에콜로지 협동과정’을 대학원에 신설, 기존 학과의 편제를 넘어선 특성화된 융복합 고급인력을 양성해낸다는 것이 의미 있다. ‘시니어 휴먼 에콜로지 협동과정’은 ‘시니어 스마트 패션 전공’, ‘시니어 식품영양 전공’, ‘시니어 건축주거 전공’ 세 개의 트랙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세 가지 트랙을 통해 초고령 사회에서 달라질 사회적 변화를 의식주의 생활과학 측면에서 문제를 이해하게 되고 사업단의 복수학위제, 장기 해외인턴십과 학술 교류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배양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업단은 이번 연구가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령화 사회 의식주 분야에서의 새로운 문제 발견 등 고령화 산학연구의 기초연구,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 기반연구로서의 중요성을 가질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니어의 인생 이모작을 설계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대학교 박혜원 사업단장은 "지역 뉴시니어의 특성을 연구하고 문제점을 개선시키며,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활발히 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시니어 관련 전문가를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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