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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온라인 수출상담회 ‘대박’

한중도시발전연맹 화상 상담회서

중국측 바이어와 175만달러 계약

기사입력 : 2020-12-15 07:59:27
지난 11일 화개면에서 열린 온라인수출상담회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중국 현지 바이어와 상담인사를 나누고 있다./하동군/
지난 11일 화개면에서 열린 온라인수출상담회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중국 현지 바이어와 상담인사를 나누고 있다./하동군/

하동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 및 농가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4개 업체가 175만달러(한화 약 19억1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해 9월 창설된 한중도시발전연맹 소속 하동·남해·구례군이 공동 개최한 것으로 하동 8개, 남해 5개, 구례 4개 등 3개 군 17개 농식품 업체가 참가, 중국 측 바이어들과 화상 상담을 했다.

특히 지난 10~12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일 칭다오 수입상품 박람회와 연계해 현지 홍보 부스에 참가업체의 제품을 전시·판매,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온라인 수출상담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에 앞서 한중도시발전연맹 영호남중국통상사무소는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3개 군의 농식품을 꾸준히 홍보하고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3개 군 17개 업체와 중국 바이어 15명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냈다.

윤상기 군수는 “한중도시발전연맹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식품 업체의 새로운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리지 않고 발로 뛰면서 지역 농가와 업체들의 소득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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