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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형 비상시민행정협의체 구성하자”

“책상머리 이론가와 실패한 전략가 심판해야"

기사입력 : 2021-01-04 15:09:51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4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부산시의 행정 난맥상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시민행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다.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형 비상시민행정협의체 구성하자”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형 비상시민행정협의체 구성하자”

이 예비후보는 "작금의 부산은 비상 상황으로 외국 선박의 입항으로 인해 코로나 방역 체계가 뚫렸고 오거돈씨가 떠난 지금의 권한대행 체제로 4월까지 가면 부산의 코로나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 시민비상행정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부산 시민이 곧 부산시장이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앞에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병마의 공격에서 힘을 합쳐 부산시를 지켜나가자"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4년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성추행으로 얼룩진 오거돈 부산시정 3년을 심판하고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선거이다. 사회주의 경제정책과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이 고통받는다.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가 반성은 커녕 어떻게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에 나온단 말인가.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기반도 세력도 기득권도 없다. 저에겐 그저 부산이 개혁되길 바라고 정치가 혁신되길 바라는 국민여러분과 지지자분들 밖에 없다. 지난 총선에서의 참패를 초래한 책임자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우리 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들에 대한 커다란 모독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이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무너진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저는 실물경제 현장에서 뛰어온 경제 전문가이자, 정의와 진실을 지키기 위해 투장해온 정치인이다. 앞으로 지자체장으로서 국회의 역할을 지원하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 부산은 돌아가신 엄마와 같은 고향이다. 열악한 길을 오르는 늙은 할머니의 굽은 등이 저를 슬프게 만들고 그 앞을 병풍처럼가로막은 거대한 아파트가 저를 분노하게 한다. 기름때 묻혀가며 일하는 진정한 기업가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정부 정책에 분노하며 내 고향 부산이 더 이상 추락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위선의 정치, 귀족 정치, 기득권 정치를 폐기하고 평범한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펼치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시장이 되겠다. 부산시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진정한 야도(野都) 부산에서 시작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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