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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따뜻한 추억 여행 떠나볼까

우순근 ‘꿈에 물들다展’ 17일까지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기사입력 : 2021-01-10 12:45:28

‘시간 여행’의 작가인 한국화가 우순근씨의 개인전 ‘꿈에 물들다’가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 내 작가의 신작 28여 점에는 나무와 집, 언덕, 억쇄풀 등 친숙한 소재들이 꿈 속의 한 장면처럼 따뜻하고 평온하게 담겨져 있다. 장지 위 토분과 분채, 석채를 사용해 만들어낸 질감은 친근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작가는 자연스러운 질감을 얻기 위해 고구려 고분 벽화를 연구해 뿌리기 등을 통해 자연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작가는 의도적으로 생성시킨 여백공간을 통해 관람객에게 상상적 공간으로 안내한다.

우순근 作 꿈에 물들다
우순근 作 꿈에 물들다

작가는 “단일 패턴과 모던한 색상 속 절제된 색을 사용하면서 나 자신만의 시간여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시장을 찾아 유년의 추억을 일깨우면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17일까지다. 월요일 휴관. 상상갤러리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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