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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 6월 가동한다

정보통신기술 기반 재난 상황 신속 관리

정보 공유 ‘생명·재산 피해 최소화’ 기대

기사입력 : 2021-01-15 08:03:50

경남도는 도내 전 시·군의 재난정보를 연계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 구축 작업을 오는 6월 완료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재난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재난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국비 3억원, 도비 2억원 등 총 5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한 방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은 다양한 재난정보를 통합관리해 신속한 재난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각종 재난 발생 시 각 지역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남지역의 재난CCTV, 강우량계, 지진가속도계 등의 재난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유형별로 전산화해 재난업무 담당자가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재난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도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추가 설치할 재난 예·경보 시스템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하고 방대한 재난정보를 표준 규약으로 전송받아 재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한 지능형 방재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도는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을 통해 수집, 가공된 정보를 행정안전부,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윤성혜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스마트 통합 방재시스템으로 자연 재난 위주의 정보 수집 및 분석에서 탈피해 사회재난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재난관리 체계로의 기반을 다지고 경남의 재난 컨트롤타워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집중호우 피해 현장. /경남신문 자료사진/
지난해 8월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집중호우 피해 현장.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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