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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데이터 기반 행정’시동 걸었다

빅데이터 분석사례 보고회 열어

인프라 확충·산업 육성 등 전략

기사입력 : 2021-01-17 21:07:12

경남도는 지난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 보고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에 나섰다.

보고회에는 김경수 지사와 하병필 행정부지사, 강성윤 경남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했고 조재용 ㈜SOCSOFT 이사와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 이영환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보고 및 발표를 위해 자리했다.

경남도의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한 도민 체감 가치 증진’을 목표로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과 상시적인 데이터 기반 정책정보 생산, 데이터 산업 육성,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등에 관한 세부 전략을 담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5일 도청에서 열린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 보고회’에서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경남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5일 도청에서 열린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 보고회’에서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경남도/

이날 보고회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 중 전문인력 양성 방안과 분석과제 설계안이 보고됐다. 김해시 상권 분석 사례, 천안시 인구 예측 분석 사례가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의 질의·답변이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빅데이터 센터 도입을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지원체계 구축 방안과 함께 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문교육장 운영과 대학 및 대학 연구소가 연계된 전문교육 추진, 기업과 연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위주의 실무교육 추진방안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실무 중심의 데이터 전문인력이 양성돼야 급증하는 도내 행정 및 산업 분야의 인력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표된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해 중간보고회 당시 데이터기반 행정 구현을 위한 전문인력과 인재양성 계획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이날 보고회에서도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김 지사는 “IT 스마트 인재 양성이 올해 중점과제 중 하나”라며 “지역산업의 데이터 수요를 어떤 식으로 공급할지 예측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앞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학의 전공학과 정원을 늘리고 수도권에 있는 아카데미 등 민간 프로그램을 지역에 유치하며, 지방정부가 산하기관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3가지 IT 스마트 인재 양성 전략을 설명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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