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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짜릿한 역전승… PGA 투어 통산 5승

21언더파 259타로 소니오픈 우승

이경훈 공동 19위·김시우 공동 25위

기사입력 : 2021-01-19 08:03:56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상 20언더파 260타)을 1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8만 8000달러(약 13억1100만원)다.

우승 트로피 든 케빈 나./연합뉴스/
우승 트로피 든 케빈 나./연합뉴스/

케빈 나는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2017-2018시즌이던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부터 네 시즌 연속 1승씩을 쌓았다. 케빈 나는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4라운드를 시작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뒤 방송 인터뷰에서 18년의 투어 경험을 역전 우승 원동력으로 꼽은 케빈 나는 한국어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승해서 기쁘고, 언젠가 또 한국에서 뵙겠다”며 한국 팬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엔 이경훈(30)이 15언더파 265타,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순위를 20계단 끌어 올렸다. 김시우(26)는 공동 25위(14언더파 266타), 임성재(23)는 공동 56위(9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최경주(51)는 71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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