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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수 전년보다 7975명 줄었다

통계로 본 2020년 경남교육

황금돼지해 출생 중학생 반짝 증가

기사입력 : 2021-01-20 08:15:07

경남도교육청이 19일 발표한 ‘2020 경남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남지역 학생 수는 2019년 대비 797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초·고 학생 줄고, 중학생만 반짝 증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학생 수는 43만8675명, 2019년 42만9341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42만1366명으로 줄었다. 유치원생은 2019년 4만9068명에서 2020년 4만7191명으로 1877명(-3.83%)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2019년 19만4606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19만0849명으로 3757명(-1.93%) 감소했다. 고등학교도 2019년 9만3849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8만9026명으로 4823명(-5.14%)이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2019년 8만8668명이었지만 2020년 9만1164명으로 2496명(+2.81%)이 증가했다. 이는 현 중학교 1학년인 2007년생들이 당시 황금돼지띠를 맞아 출생이 늘면서 반짝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문화 학생 꾸준히 증가= 2020년 경남지역 다문화 학생은 1만1452명이다. 초등학교(8692명), 중학교(2001명), 고등학교(755명), 각종 학교(4명)이다. 2018년 9461명이던 경남지역 다문화학생은 2019년 1만686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학교 수 늘고, 학급당 학생 수는 줄고= 2020년 학교 수는 유치원 686개교로 전년도와 변함이 없고, 초등학교는 505개교로 4개교, 중학교는 264개교로 1개교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190개교로 전년과 같았다. 경남지역 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는 17.4명(전국 평균 16.7명), 초등학교 20.9명(전국 평균 21.8명), 중학교 24.6명(전국 평균 25.2명), 고등학교 22.7명(전국 평균 23.4명)이었다.

◇사립학교 매년 줄어= 사립학교는 매년 감소 추세다. 2018년 434개교였지만 2019년 430개교, 2020년 421개교로 줄었다. 반면 공립학교는 2018년 1230개교, 2019년 1228개교, 2020년 1244개교로 늘었다.

◇교원 줄고 기간제교원 늘어= 2020년 도내 교원은 3만5294명으로 2019년 3만5260명보다 34명 줄었다.유치원 교원이 4080명으로 전년 대비 17명 감소했고, 고등학교도 8925명으로 98명이 줄었다. 반면 초등학교는 1만3842명으로 69명, 중학교도 7691명으로 9명이 증가했다. 정규교원에 비해 기간제 교원이 증가했다. 정규교원은 2020년 3만1221명으로 2019년보다 197명이 감소했지만 기간제 교원은 2020년 4073명으로 2019년 3842명보다 231명이나 늘어났다. 이는 경남 전체 교원의 11.5%에 달했다.

교원들의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1.6명(전국 평균 11.4명), 초등학교 13.8명(전국 평균 14.2명), 중학교 11.9명(전국 평균 11.8명), 고등학교 10.0명(전국 평균 10.1명)이었다.

18일 개학을 한 창원시 성산구 동산초등학교에서 등교수업 학년인 3·4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8일 개학을 한 창원시 성산구 동산초등학교에서 등교수업 학년인 3·4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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