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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솥바위, 하늘에서 보니 ‘사랑 바위’

군, 지번 부여해 관광편의 제공키로

기사입력 : 2021-01-21 08:01:08

일명 ‘부자 바위’로 유명한 의령 정암(鼎巖·솥바위)이 하늘에서 바라보면 하트 모양이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의령군은 항공촬영 중 우연히 발견한 솥바위가 사랑의 상징인 하트 모양으로 남강 상류쪽 모양이 조금 더 큰 비대칭 형태라고 20일 밝혔다.

솥바위는 평소 남강물 위에 솥뚜껑처럼 반쯤 잠긴 상태의 사진만 알려졌는데 이번 촬영으로 ‘부자 솥바위’와 더불어 ‘사랑 솥바위’라는 애칭도 함께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 정암면 남강 상류 ‘솥바위’가 항공촬영 결과, 하트모양으로 밝혀졌다. /의령군/
의령군 정암면 남강 상류 ‘솥바위’가 항공촬영 결과, 하트모양으로 밝혀졌다. /의령군/

의령 솥바위는 정곡의 탑바위, 궁류의 코끼리바위와 더불어 의령의 3대 기도바위 중 으뜸으로 군 관문인 정암 남강변에 위치해 있다.

솥바위는 물 속에 발이 세 개 달려 있고, 반쯤 잠겨있는 모습이 마치 솥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솥바위로부터 반경 삼십 리 안에 삼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구전이 현실화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의령군은 솥바위를 관광객들이 쉽게 위치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반기 중 지번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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