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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확진자 접촉한 거제 일가족 5명 무더기 확진

사적모임 위반사실 확인땐 행정처분

거제 11·밀양 3명 등 신규감염 20명

기사입력 : 2021-01-21 14:36:36

거제 거주 일가족 5명이 타 지역의 부모님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남도는 이들을 포함해 20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조사중 5명이다. 지역별로는 거제시 11명, 밀양시·김해시 각 3명, 창원시·진주시·양산시 각 1명 등이다.

도에 따르면 거제 1789번과 1792~1794번, 1799번은 일가족으로 지난 16~17일 타 지역에서 경기 확진자와 가족모임을 가졌다. 이 가족모임에는 거제 거주 일가족 5명을 포함해 17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가족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거제 거주자 1790~1791번과 1798번, 1800번 등 4명은 1774번의 가족, 지인이고 1801번은 1800번의 직장 동료다. 김해 1788번은 가족이 1765번의 접촉자로 통보 받은 후 함께 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밀양 1797번은 1706번의 접촉자,1795번과 1796번은 각각 1787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진주 1803번은 1726번의 직장동료, 창원 1804번은 1784번의 가족이다.

거제 1802번과 김해 1787번과 1806번, 양산 1805번 등은 스스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1일 오후 1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803명이다. 이중 257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1540명은 퇴원했으며 6명은 사망자다.

20일 오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20일 오전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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