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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재가노인복지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8명

경남도, 25일부터 도내 재가노인시설·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선제 검사

23일 오후 5시 이후 경남 신규 확진자 11명 발생…누적 1863명

기사입력 : 2021-01-24 16:53:50

거제 재가노인복지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8명이다. 경남도는 노인 요양서비스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재가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25일부터 실시한다.

경남도는 23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1856~1866번)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거제 재가노인복지센터 관련 2명,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중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거제시 각 4명, 진주시·고성군·하동군 각 1명 등이다.

창원스포츠파크내 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스포츠파크내 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도에 따르면 거제 1865번과 1857번 등 2명은 거제 재가노인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로 각각 1774번과 직접 접촉했거나 2차 감염자다.

거제시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나온 재가노인복지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 532명을 검사했으며 현재까지 양성자 18명이 나왔고 나머지 514명은 음성이다.

거제 1861번은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 1863~1866번 등 4명은 모두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도내 확진자 1846번, 1848번, 1855번의 가족, 직장동료 등이다.

진주 1862번도 도내 확진자 1829번의 지인이다.

고성 1859번은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1615번과 접촉했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하동 1858번은 1843번의 지인이다.

24일 오후 1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863명이다. 이중 22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1628명은 퇴원했으며 6명은 사망자다.

한편 경남도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5일부터 도내 재가 노인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943곳 종사자 3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시설 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했다.

도는 최근 진주시와 하동군에서 일가족이 타 지역 친척집을 방문했다 확진, 지역사회 전파시킨 사례에 대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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