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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사람 38인의 삶과 업적 ‘한눈에’

김해인물 이야기 1·2권 펴내

기사입력 : 2021-01-26 07:58:16

김해인물연구회(회장 김지관)가 ‘해동이가 전하는 김해인물 이야기’ 1·2권을 발간했다.(사진)

이 책에는 자랑스러운 김해 인물부터 부끄러운 반민족·반민주 행위자까지, 지역을 넘어 역사와 민주의식을 키우는 김해의 인물 38인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김해 출신이거나 김해를 거점으로 활동한 인물 38인의 삶과 업적을 가감 없이 들여다봄으로써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키우도록 하는 데 의미가 새롭다. 또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인물들뿐 아니라 매국을 하거나 민주주의를 저해한 인물들도 함께 조명해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두 권으로 나뉜 책은 1권에서 가야시대 김수로왕부터 조선시대와 근현대 인물 21인을 다루고, 2권은 근현대 인물 중 친일 반민족 행위자부터 현대의 노무현 대통령까지 17인을 다루었다. 어려운 한자어나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단어는 별도의 주석을 통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재치 넘치는 삽화는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부록에는 김해의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을 직접 찾을 수 있도록 자세한 위치 설명을 실어 답사나 현장학습을 도와줄 예정이다.

김해인물연구회는 “김해 시민과 어린이 모두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민주 의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면서, “김해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와 인물을 제대로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은 김해시 각 초·중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책에 실린 글은 김해에서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행두 작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구어체 형식으로 썼으며, 그림은 만화 웹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길수 작가가 그렸고, 신현승 김해사회혁신가의 사진이 더해졌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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