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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의 계절’이 돌아왔다

거제 노자·가라·북병산 채취 시작

4만그루 20만ℓ 뽑아 4억소득 예상

기사입력 : 2021-01-27 20:45:35

거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거제시는 지난 20일께부터 고로쇠 채취 허가를 받은 30여 농가의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동부면 노자산, 남부면 가라산, 동부면 구천리와 일운면 망치리에 걸친 북병산 자락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채취된다.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자락에서 한 농업인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거제시/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자락에서 한 농업인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거제시/

거제 고로쇠 수액은 화강암으로 이뤄진 지질로 은은하면서도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국유림과 사유림 640㏊, 4만 그루에서 18~20만 리터를 채취해 4억여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뼈에 좋은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물질 함량과 당도가 높고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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