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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특례시 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 추대

“하얀 캔버스에 미래 10년 담을 것”

기사입력 : 2021-01-28 08:03:55

창원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에 추대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창원시,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등 4개시 시장이 참석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4개 특례시 시장 간담회’가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만장일치로 허성무 창원시장을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이끌고 갈 대표로서, 특례시 출범을 위한 막중한 책무를 맡는다.

허성무 시장이 서울에서 열린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시장이 서울에서 열린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창원시/

허 시장은 “3개 시장님들의 추대 속에 특례시 시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는 창원, 수원, 고양, 용인시 등 4개시가 특례시라는 캔버스에 밑그림을 담을 중요한 1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우리는 반드시 가야만 한다”며 “하얀 캔버스에 우리의 미래 10년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수원, 고양, 용인의 100만 대도시와는 달리, 10년 전 중앙정부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통합된 창원시는 비수도권 지역의 유일한 인구 100만 도시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허 시장이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것이다.

4개 시 시장은 오는 3월 특례시 시장협의회를 구성하며, 공동 운영을 위한 사무처도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서 논의된 사항들은 정책 입안을 위한 공동 조례를 만들어 4개 시의회와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며, 사무처 신설에 따른 비용 분담 의제는 차후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4개시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로, 2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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