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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창원 스프링캠프 현장] 송명기 “올해 규정이닝 던지는 게 목표”

“비시즌 때 체력 위주로 훈련”

기사입력 : 2021-02-04 08:04:32

지난해 시즌 후반기 선발진을 꿰차면서 팀 우승에 제대로 한몫한 NC 다이노스 투수 송명기가 “올해도 기회가 있으면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송명기는 “작년에 기회를 잘 잡았다. (기회가 올 때) 매번 부담을 느꼈는데 부담없이 편하게 기회를 잡았다”며 “기분 좋게 공을 던지러 마운드에 오른 것 자체가 기뻤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송명기.
NC 다이노스 송명기.

송명기는 지난해 시즌 후반기 대체 선발투수로 투입된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시즌 막바지 선발 6연승을 거두는 등 9승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한국 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1홀드로 활약해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그 결과 송명기는 2021년 연봉계약에서 NC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307.4%)을 경신하며 1억6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송명기는 “규정이닝을 던지는 게 올해 목표”라며 “부담을 안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진 능력 선에서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견한 체력적인 한계는 보완해 올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송명기는 “비시즌 때 웨이트 위주 훈련, 숨 찬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과 힘을 보완했다”며 “작년에 오래 못 던진 것에 대해 부족함을 느껴 보완하려고 했다. 공을 오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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