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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경사” NC 주장과 홈팬, 작년 ‘우승기쁨’ 어떻게 나눴을까?

이웃주민, 편지·화분 선물해

양의지, 이웃주민 모두에 답례떡 돌려

기사입력 : 2021-02-11 16:29:43

NC 다이노스의 주장 양의지와 홈팬인 창원 이웃주민이 깜짝 선물을 주고받으며 지난해 통합 우승의 기쁨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11일 NC에 따르면 양의지는 지난해 12월 초 창원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주민에게 편지와 화분을 받았다.

이 주민은 ‘NC의 통합 우승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경사로, 양의지 선수의 이웃으로서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이 같은 선물을 전했다고 한다.

이날 양의지는 서울에 있느라 직접 선물을 받지 못하고 아내가 받았다. 당시 그는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 시상식과 언론 인터뷰 등 바쁜 일정으로 창원보다 서울에 머무는 날이 많았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홈팬에게 받은 양의지는 선물한 이웃은 물론 같은 아파트 사는 다른 이웃들에게도 답례떡을 돌렸다.

양의지도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코로나19로 중립구장에서 열린 탓에, 우승의 기쁨을 창원NC파크에서 홈팬들과 나누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던 차였다.

양의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통합 우승의 기쁨을 지역 이웃들과 함께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며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웃주민 분께 큰 축하를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시즌 내내 많은 응원을 해준 이웃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창원 홈팬인 이웃주민이 양의지 선수에게 선물한 화분.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창원 홈팬인 이웃주민이 양의지 선수에게 선물한 화분. /NC 다이노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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