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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창녕군, 맞춤형 복지 ‘활발’

기사입력 : 2021-02-15 16:12:54

창녕군은 올해 군 전체 예산의 26.5%인 1368억원을 노인·여성·아동 복지 분야에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늘어난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노인맞춤돌봄사업과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취약계층에게 안심지킴이 IOT(사물인터넷) 60대와 인공지능 통합돌봄 장비 ICT(정보통신기술) 100대를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창녕시니어클럽 등 3개 수행기관을 통해 31개 사업단에 1774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기초연금 최대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여 기존 차등 지급했던 연금액을 소득 하위 70% 이하의 경우 저소득층과 구분 없이 단독가구 월 30만원, 부부가구 월 48만원으로 각각 지급한다.

특히 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대합면 신당리에 연면적 2415㎡ 규모로 총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하고 있는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이 올 8월에 준공되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군민의 복지 체감도는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 창녕노인복지회관에 5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탁구장(탁구대 12대)이 올해 건립되며, 창녕추모공원에 1만기를 추가 봉안할 납골당 증축공사를 올해 설계를 완료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가족 친화 우수기관 재인증 획득과 경남도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 만들기, 양성평등 증진사업, 한부모가족 자녀양육·자립지원, 다문화가족 체계적 지원, 창녕맘 몰카 보안관 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창녕군 사회복지타운 내에 연면적 410㎡ 규모로 총 10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아지원센터 건립을 올해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전환 1개소도 확충한다.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해 전담공무원 1명을 추가 배치하고, 공공기관 간 합동점검반 편성 및 현장조사, 인적안전망을 통한‘가봄데이’운영, ‘창녕군 아동보호 디딤돌 협력망’을 통한 지역보호체계 구축 등 아동보호를 위해 민관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0세∼18세 미만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양육보조금으로 만 7세미만 30만원, 만 13세미만 40만원, 만 13세이상 50만원을 연령별 차등 지원하고 신규 가정위탁보호아동 아동용품 구입비 지원, 요보호아동 심리치료 지원 등의 생활지원비를 확대 시행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육성을 위해 청소년수련관과 남지·영산청소년문화의 집 운영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상담센터 기능을 확대하여 위기(가능)청소년의 맞춤형 상담과 전문적 지원 연계, 학교밖 청소년 꿈드림 스마트교실을 운영한다.

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문화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찾아가는 교양강좌’를 실시함은 물론, 창녕·대합·영산노인복지회관의 32개 과목 교양강좌, 남지종합복지관의 25개 과목 교양강좌 등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평생교육의 기회 제공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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