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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공약 ‘NC 개막전 무료 입장’ 지켜진다면 몇명 직관할까

현재처럼 거리두기 1.5단계선

정원 30% 6600여명 관람 가능

기사입력 : 2021-02-15 20:47:25

NC 다이노스 주장 양의지의 ‘2021시즌 개막전 무료 입장’ 공약이 실현된다면 몇 명의 홈팬들이 무료로 개막전을 직관할 수 있을까?

창원NC파크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4월의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관련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과 ‘KBO의 결정’에 달려 있다.

양의지./연합뉴스/
양의지./연합뉴스/

15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비수도권인 경남에는 1.5단계의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스포츠는 정원의 30%만 직관이 가능하다. 단순 계산하면 창원NC파크 전체 2만2112석(비지정좌석 포함) 중 6600여 석 정도다.

개막전까지 현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고 스포츠 관중 입장 관련 지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최대 6600여명의 개막전 무료 관람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하나 더 고려해야 될 사항이 있다. KBO의 결정이다. 정부 지침이 야구 직관을 허용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면 KBO는 실제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지켜지면서 운영이 가능한지를 따져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1단계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재개된 당시, 정부 지침은 관중 수용 규모의 30%까지 입장을 허용했지만 창원NC파크 수용 인원은 20%였다.

창원NC파크./경남신문DB/
창원NC파크./경남신문DB/

KBO 관계자는 “작년에는 보통 정부 지침보다 낮게 수용 인원을 잡았다. 각 구단별로 코로나19 담당자가 있고, KBO에도 코로나19를 담당하는 팀이 있다. 항상 서로 회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개막전 때 수용 인원은) 정해진 것이 없다. 개막 때 정부 지침에 맞춰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NC 주장 양의지는 지난해 5월 3일 2020시즌 개막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구단과 협의해 내년 개막전 무료 입장권을 쏘겠다”고 말했다. 이후 NC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면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했다. 이후 어떻게 공약이 이행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NC 관계자는 “선수단과 구단에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대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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