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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두미도 ‘살고 싶은 섬’으로 조성한다

시, 30억 원 투입해 주민 주도로 섬 가꾸기 계획

기사입력 : 2021-02-16 17:56:11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가 살고 싶은 섬으로 본격 조성된다.

통영시는 지난 15일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두미도에 30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주도하는 섬 가꾸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마을회관과 다이버센터 등 활용도가 떨어진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살고 싶은 섬 사업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계획이다. 베이스캠프에는 두미도 섬 가꾸기 사무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통영시/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통영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던 옛길을 복원해 두미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섬 주민들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컨설팅 지원에도 나선다. 또, 민박을 활용해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하는 ‘두미도 한 달 살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두미도 한 달 살이를 진행해 섬 가꾸기 아이디어도 얻고 주민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15일 개최된 두미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기본계획 보고회./통영시/
15일 개최된 두미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기본계획 보고회./통영시/

통영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세부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두미도는 원주민과 이주민 거주 비율이 비슷해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지가 높고 마을간 주민 화합도 잘 되는 섬”이라며 “개방적 분위기여서 청년이나 퇴직 후 장년층 유치에 적합한 섬”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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