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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축하·재해보험… 눈길 끄는 지원시책

학부모 부담 덜어주는 시책

함안, 입학준비물 구입비 20만원

합천, 중고생 교복구입비 30만원

기사입력 : 2021-02-17 10:51:06

도내 각 시·군이 입학축하금과 교복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가정 생활자금과 야생동물 피해예방설치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펼쳐 눈길을 끈다.

◇함안군= 함안군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이후 자녀들에게 1인당 2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입학일 기준으로 보호자와 함께 지역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둘째 이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가정으로 초등학교 입학일로부터 6월 30일 사이에 취학아동의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단 함안군 소재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보호자, 아동의 주민등록이 타 시·군인 경우, 함안교육지원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신청·지원자’ 등은 제외된다.


학부모 부담 덜어주는 시책
함안, 입학준비물 구입비 20만원
합천, 중고생 교복구입비 30만원

육아휴직가정 생활자금 대출
창원, 1년 이상 거주 최대 1억원

야생동물 피해·농업인 재해 지원
의령, 전기울타리 설치 200만원
함양, 재해보험료 67% 지원


◇합천군= 합천군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경감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및 전입생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총 1억 5300만원으로 합천군 내 주민등록이 된 학생 중,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교에 입학 또는 전학한 학생 51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동·하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합천군내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관외학교 학생은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3월 2일부터 11월 30일 까지 신청 가능하다. 집중신청 기간은 3월로 이 기간에 신청한 학생은 5월 중 교복구입비를 계좌로 지급받는다.

◇창원시= 창원시는 육아휴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가정 기본생활자금 대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육아휴직가정 대출지원사업 대상자는 창원시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재직 1년 이상인 육아휴직 가정으로, 개인신용도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해준다.

신청은 12월 31일까지 연중 언제든지 가능하다. 대출을 희망하는 육아휴직 가정은 BNK경남은행에서 상담한 후 거주지 구청 가정복지과에 육아휴직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대상자 확인 통지공문을 수령해 BNK경남은행에 제출하면 경남은행에서 심사 후 결정해 지원한다.

◇의령군= 의령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고구마, 벼 등 농작물 피해 예방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선울타리와 전기울타리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가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업비 4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으로 43농가에 6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6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의령군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두고 농업을 경영하는 농업인 또는 임업인으로 신청자 중 2농가 이상 공동설치 신청, 피해 농가 등을 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의령군은 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대기 1~5종 사업장으로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미세먼지 발생 유발 원인물질(먼지, SOx, NOx)배출 사업장,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 사업장, 10년 이상된 노후방지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 등이다.

사업장별로 1개 배출구에 연결된 방지시설 설치 지원이 원칙이며,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업자는 배출시설 가동 시 방지시설 적정 운영 확인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계측기를 부착 후 3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신청은 내달 8일까지로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방지시설 설치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함양군= 함양군은 농작업 중 발생되는 신체상해를 보상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수행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인 재해안전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월부터 시행하는 지원사업은 만15세~87세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보장내용은 유족급여금, 장례비, 장해급여금, 간병급여금 등으로 상품은 주계약 기본형 4형과 상해질병치료급여금부 담보형 4형으로 구성됐다.

또 보험료의 약 67%는 함양군에서 지원하고 가입자는 33%만 부담하면 된다. 단 영세농업인(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13%이며, 기본형일 경우 보험료가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로 설계돼 이중 본인부담금을 3만원에서 5만원 정도만 납부하면 된다.

이준희·이민영·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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