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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문화재안내판 관람객 친화형으로 대대적 정비

기사입력 : 2021-02-19 09:25:08

아라가야 함안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문화재안내판이 새롭개 단장된다.

함안군은 지역 내 15개소 문화재안내판을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춘 주민친화형 안내판으로 새롭게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 문화재안내판 정비사업은 2019년 17개소 32건, 2020년 16개소 28건, 등 총 3억 1400만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6500만원을 투입해 19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화유적지의 안내문안이 한자어나 전문용어로 쓰여져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문화재에 담긴 스토리를 제대로 담지 못해 관람객 눈높이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안내문안 정비, 노후 안내판 일괄 교체 등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군은 시행 첫 해인 2019년 민·관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총 69개소 문화재 안내문안의 수정 검수작업을 위해 현지실사와 토론을 거쳐 1차 문안을 작성했다. 이후 전문 감수기관인 대학의 국어문화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의뢰하여 최종 문안을 확정해 안내판을 설치했다.

특히, 국가사적이나 보물, 주요 유적지에는 종합안내판과 개별 안내판을 함께 세워 이해를 높였고, 문화재의 특징에 맞는 사진과 배치도를 곁들여 알기 쉽고 친숙한 안내판으로 제작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안내문안과 안내판, 문화재 전경 사진이 수록된 문화재 안내서를 제작해 함안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문화유적지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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