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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시재생 추진실적 ‘전국 1위’

올해 광역공모 국비 440억원 확보

자율선정 사업지 6~7곳 확대 추진

기사입력 : 2021-02-22 21:29:52

경남도가 지난해 광역지자체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거둬 올해 광역공모 국비 44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가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국 371곳에서 시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경남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도 2위, 경기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덕분에 정부 관련 예산은 전년보다 1500억원 감소한 반면, 경남도는 전국 평균(250억원)보다 많은 광역공모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광역공모는 각 시·도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특화된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면, 국토부가 실현 가능성과 사업타당성 등을 평가해 국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는 확보한 국비로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받아 6~7곳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받을 도시재생 사업유형은 △일반근린형(15만㎡ 내외,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내외,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내외, 국비 50억원, 사업기간 3년) 등이다.

도는 오는 5월 사업지구별 ‘활성화계획(안)’을 접수 받아 8월까지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현장실사·발표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국토부의 검증, 정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공모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도는 신건설(축) 산업의 육성과 경남형 뉴딜사업(디지털·사회적·그린 뉴딜)의 성공적인 성과를 위힌 사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며 특히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 일터·삶터·놀터 조성사업과 청년주거·활동 공간 확보 등 청년시설을 확충하고, 도시재생 전문인력 공급,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이 주도하는 협동조합 설립 등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 등 ‘지속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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