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3일 ‘모두가 행복한 젠더시티 창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민홀에서 여성단체와 시민참여단, 젠더거버넌스 파트너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식’을 갖고 여성친화도시 2단계(2021~2025) 지정을 시민에게 알리고, 여성친화도시 중점 추진과제 수행을 위한 시민참여단과 젠더거버넌스 파트너와의 협력을 상호 약속했다.

23일 오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단계 여성친화도시 지정선포식에서 허성무 시장,이치우 의회의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서분 창원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단장은 이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을 제안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돌봄노동의 가치제고와 환경개선을 통한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24시간 안전한 도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편적 접근성 보장 △시정참여를 통한 여성의 대표성 향상을 약속하고 3단계 여성친화도시 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2011년 1단계 지정 이후로 시민 주도의 300명 창원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13개 시민단체의 민관협력을 통한 젠더거버넌스 지역특화사업 운영 등에 높은 평가를 얻어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올해 ‘모두가 행복한 젠더시티 창원’ 비전 아래 5개년 사업추진 로드맵을 구축해 여성친화도시 3단계 발판 마련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주요현안사업은 행정 내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가치 구현과 부서 내 협업시스템을 강화하는 여성친화도시 사전검토제, 공공건축물 등 이용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공공간 가이드라인 제작, 창원시 대표 여성친화 테마거리 이이효재의 길 조성사업,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성화 사업 등이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