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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 수출 두 달 연속 증가세

경남중기청, 1월 수출 동향 분석

전년 동기비 13.2% 오른 5.5억달러

기사입력 : 2021-02-25 08:03:53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지난 23일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1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황 속에서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수출액이 7.6% 증가, 대기업의 수출액이 0.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회복세로, 중소기업이 경남지역 수출의 효좌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경남중기청의 분석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경남지역 수출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액이 12월 당월 전년 대비 9.5% 늘어나 반전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13.2%로, 더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적으로 경남 중소기업 주요 수출 상위 10대 품목 가운데 8대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측제어분석기가 전년 동기 대비 632.4% 증가한 2300만 달러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원동기펌프(76.4%·3600만 달러), 철강판(50.5%·3200만 달러), 기계요소(38.8%·4900만 달러) 등 순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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