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공무원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과 드립니다”

“반면교사 삼아 더욱 관리 감독 철저히 할 것”

기사입력 : 2021-02-25 09:23:18

하동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군수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4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하동군 공무원들이 하동읍내 모 식당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누구보다도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드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는 절대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 감독에 철저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공무원 10여명은 지난 19일 하동읍 한 식당에서 식탁 2~3개에 나눠 앉으며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한 손님은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윤상기 하동군수./경남신문DB/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