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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상’ 경남 5명 수상

기사입력 : 2021-02-25 21:07:11

대한민국 축구의 창창한 미래를 기원하며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꿈을 지원하는 ‘제33회 차범근 축구상’의 수상자 18인이 공개됐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심사위원장 한준희 KBS 해설위원, 차범근, 최만희, 조병득, 김경수, 최영일, 이임생, 박문성, 차두리, 김진규)는 최종 심사를 통해 영광의 18인을 선정했다. 1차 온라인 투표를 거쳐 득표수 상위 15%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으며, 선수들의 경기 영상과 공적조서, 학업성적, 지도자 의견 등을 반영해 남자선수 16명과 여자선수 1명, 지도자 1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중 경남에서는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박수영, 김세빈), 양산FC(최리완, 조용기(감독)), 진주남강초(백지은(여))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과 양산FC는 2020년 학원팀(남해초, 양산초)에서 클럽팀 전환을 하며 그해 ‘2020 경남권역 초등 축구리그’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뽐냈으며, 진주남강초는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다.

18인의 수상자 중 유일한 여자수상자인 남강초등학교 백지은 선수는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채준우 감독님과 정차경 코치님 등 남강초 축구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성장해 경남의 위상과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각종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 우수한 경기력으로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 경남의 많은 축구인들의 모범이 돼 앞으로 선수로서의 발전과 큰 도약을 응원한다”며 “총 18인 중 경남에서 5인이 수상해 경남축구의 위상을 드높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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