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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5000만달러 규모 민수기체 물량 수주

“올해 2억달러 해외 수주 전망”

기사입력 : 2021-02-25 21:16:51

항공우주산업의 수출형 글로벌 강소기업 ㈜율곡(대표 위호철)은 미국의 스피릿 항공사(Spirit Airlines)와 5000만달러 규모의 보잉(Boeing), 에어버스(Airbus) 민수기체 물량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율곡이 가공한 한국형 발사체의 돔(Dome) 형상./율곡/
㈜율곡이 가공한 한국형 발사체의 돔(Dome) 형상./율곡/

율곡 관계자는 “전사적 스마트화한 공장 혁신을 통한 수주경쟁력 강화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항공부품산업의 심각한 물량 감소 위기를 오히려 신규 사업 확대의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얼어붙은 항공부품산업에 실낱같은 희망으로 올해 2억달러 상당의 해외 수주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율곡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그간의 우주사업 경험(누적매출 약 30억원)을 기반으로 최첨단 기계 가공 장비 및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우주부품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우주사업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출 중심 우주사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창원·사천·산청에 공장을 운영 중인 율곡은 2019년 매출 1104억원(수출 4500만달러)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에도 한국성장금융의 소부장 투자 1호 기업으로 JKL 파트너스로부터 총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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