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통영해경, 술 마시다 바다에 뛰어든 30대 2명 구조

기사입력 : 2021-03-01 17:41:10
27일 오후 통영해경 사천파출소 구조대원들이 삼천포신항 앞바다에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27일 오후 통영해경 사천파출소 구조대원들이 삼천포신항 앞바다에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술을 마시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바다에 뛰어든 30대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사천시 삼천포신항 앞바다에 빠진 A씨(37)와 B씨(37)를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7시 43분께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A씨가 바다에 뛰어들었고, 이를 본 B씨가 119에 신고 후 A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뛰어들었으나 체력저하로 모두 조난됐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사천파출소 구조대원이 입수해 A씨를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했고 B씨는 119구급대가 육상으로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구조됐으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