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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 소상공인 네트워킹 구축할 것”

[인터뷰] 이찬홍 경남청년소상공인협회장

“준비없이 창업땐 시행착오 많아… 예비창업자와 정보 교류·교육”

기사입력 : 2021-03-01 21:06:18

“경남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가 서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경남청년소상공인협회(가칭) 회장을 맡은 이찬홍(33·사진)씨는 협회의 가장 큰 목표로 ‘네트워킹’을 꼽았다. 경남청년소상공인협회는 도내 청년 소상공인들을 위한 단체로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6일 협회 회장을 맡은 진주의 커피머신·주방집기 판매업체인 지원컴퍼니 이찬홍 대표로부터 협회의 설립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경남청년소상공인협회라는 단체를 왜 만들게 됐나.

△2019년, 2020년 도청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에 참석했었다. 함께 참석했던 다른 청년 소상공인들과 대화하다보니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단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협회를 꾸리게 됐다.

-현재 협회 현황은.

△회장, 부회장 등 임원진 구성은 완료됐고 현재까지 가입한 회원은 50여명 정도다. 진주, 창원, 사천 등 도내 다양한 지역의 만 39세 이하 소상공인들이 속해있다. 지금은 정식 출범 전이라 비공식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출범 후 본격적으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예비 창업자나 40대 소상공인도 가입 가능하다.

-정식 출범은 언제인지.

△경남중소벤처기업청에 비영리법인 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다. 현재 사전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검토가 끝난 후 허가가 난다면 사단법인 형태로 정식 출범한다. 다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활동은.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네트워킹’과 ‘교육’이다. 지역에서도 경영 노하우가 풍부한 소상공인이 있고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들이 있다.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이들을 위한 배움의 공간이나 기회가 없다보니 아무런 사전 준비나 정보 없이 창업을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종업계 사람들끼리도 서로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 창업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예비창업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 창업을 준비하거나 하고 있는 청년들이 경남이 아닌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공유주방 운영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경남도의 사회적경제추진단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쓰겠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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