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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지리산 민간 조사자료’ 국립공원공단에 기증

고 서영식씨 생전 20여년 간 기록물

식생·사찰·계곡·전설 등 자료집 2권

기사입력 : 2021-03-02 21:11:34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는 1970년대 지리산 모습을 담은 조사 자료집 등을 고(故) 서영식씨의 아내 김점악씨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증품은 산청출신인 고(故) 서영식(1938~1991)씨 개인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산청군 산청읍에 거주하면서 지리산 전역을 조사한 자료로 자료집 2권과 지리산 모형 1점으로 구성돼 있다.

자료집은 1970년대부터 지리산의 식생, 사찰, 계곡, 구전(전설)이야기 등을 담은 다양한 내용과 흑백·컬러 인화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별로 분류된 자료가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 서영식씨 유족이 국립공원공단에 기증한 지리산 모형도./지리산국립공원공단/
고 서영식씨 유족이 국립공원공단에 기증한 지리산 모형도./지리산국립공원공단/

고 서영식씨 유족이 국립공원공단에 기증한 지리산 모형도./지리산국립공원공단/

지리산 모형은 1972년 생전 서영식씨가 직접 종이를 한 장씩 겹쳐 약 8개월간 제작한 것으로 지리산 전역 60여개 봉우리를 비롯한 계곡 등이 입체지형(등고선 간격 10m) 형태로 정밀하게 묘사돼 있다.

특히 사무소는 자료집이 근·현대 지리산의 모습을 상세히 담고 있어 국립공원 보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자 김점악씨는 “남편이 평생 힘들게 제작한 지리산 자료를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리산국립공원에 기증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김병부 자원보전과장은 “기증된 자료가 전 국민 누구나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디지털화 하는 등 정비절차를 거친 후 국립공원 역사아카이브 자료관과 하동 화개면 지리산국립공원 화개 탐방안내소에 전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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