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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항공산업 고용유지·경쟁력 확보’ 총력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재신청

중소협력업체 우선 지정 등 제안

기사입력 : 2021-03-02 21:50:41

경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재신청과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경남도는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청서에는 올해 1월 고용지표 반영, 숙련인력 유지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항공제조업 특성 감안, 경영상황이 심각한 중소협력업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우선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도는 2일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항공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이 자리에서 이미화 도 제조산업과장은 국내 최대 항공산업 거점지역인 경남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신속한 지정을 건의했다.

항공제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 생계비 대부한도 등이 추가로 지원되고 고용·산재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등의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등 혜택이 부여돼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남도는 코로나19 이후 물량 회복에 대비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항공기업의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전문 상담(컨설팅) 기업을 1:1로 연결해 비용을 지원하는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도내 항공업체의 수출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용당(항공MRO) 산업단지는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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