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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101개 단체,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

기사입력 : 2021-03-04 17:55:40

6·15공동선언실천경남본부 등 도내 101개 단체는 4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을 통해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던 한반도 저세가 미국의 북한 적대정책 지속·문재인 정부의 공동선언 미이행 등으로 판문점 선언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면서 "적대와 평화는 공존할 수 없으며, 특히 한반도는 분단과 정전 상태라는 전시체제 속에 있기 때문에 사소한 분쟁도 큰 전쟁의 참화로 비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3월 둘째 주부터 진행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은 남북 쌍방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내용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라며 "경남지역 101개 단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미군사훈련의 즉각적인 중담과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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