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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내 철도·도심 도로망 확 바뀐다

KTX개통 대비 광역도로망 구축 등 2028년까지 31개 사업 3400억 투입

연내 682억 들여 교통량 분산 작업

기사입력 : 2021-03-04 20:52:16

진주시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지도가 올해부터 크게 변한다.

시는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28년까지 철도와 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지도를 확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포스트 코로나, 서부경남 KTX시대에 대비한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생활권역 주요간선도로 연결사업, 시 외곽 우회도로망 구축사업 등 31개 사업에 시비 340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진주시 장재동 말티고개 장재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진주시/
진주시 장재동 말티고개 장재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진주시/

◇진양교, 진주교, 10호광장 등 상습 교통체증 구간 해소 성과= 시는 도심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진양교, 진주교, 상평교, 10호광장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지난해 완공한데 이어 내동오거리(내동교차로) 개선사업도 지난 2월 마무리하면서 첨단 교통체계를 도입해 통행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이와 함께 금산교 접속차로, 상평교 상습 정체구간, 10호광장 서편 및 동편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옥봉삼거리 정비 등에 682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량 분산으로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혁신도시 권역과 초전 신도심 개발, 초전 남부지구, 도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심 교통정체 해소 사업과 연계해 제2 금산교 가설과 같은 추가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광역도로망 구축 탄력= 지난 해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국도 33호선 우회 신설 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진주~사천 간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주 정촌~사천 축동 6.08km 구간에 국비 1464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진주와 사천을 연결하는 신설 노선의 정촌 국도 2호선 교차로에서 신진주역세권 구간 1.1km를 연결하는 사업에도 390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착공, 2023년 말 준공 계획이다. 이에따라 진주~사천 간 출·퇴근 시 개양오거리에서 경상대 입구와 정촌산단 앞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정촌산업단지, 뿌리산단,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 등 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시내 교통 대동맥 주요간선도로 확장·포장 공사 추진= 최근 여건변화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간선도로 확·포장 사업에 나서고 있다. 말티고개~장재, 금산교사거리~장흥교, 문산~금산간 지방도, 초전~대곡간 지방도, 명석~대평간 선형개량 및 확·포장 등에 2009억원을 투입한다. 명석~대평 간 선형개량 및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준공했고, 말티고개~장재 간 등 3개 사업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생활권역별 연결 우회도로 개설로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 생활권역별 연결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금산교~혁신도시 간 도로, 내동~정촌, 명석~집현 간 우회도로, 집현~문산 간 외곽도로, 지수~사봉 간 도로 확포장, 부흥교~장흥교 간 연결도로 확포장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 명석~집현 간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오는 12월 준공 계획이며, 특히 시는 금산교 사거리~장흥교 간 확포장 공사, 부흥교~장흥교 간 연결도로는 금산교 접속차로 개량공사와 동시에 개통해 금산교 주변의 극심한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도시계획도로 사업 및 거점별 교통시설 확충사업 진행= 시는 주요 도시계획도로 사업에 6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구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은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과 함께 구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문화공원 관문으로 탄생 시킨다. 가호동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상반기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부지조성 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완공했으며,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은 올해 준공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진주교~갤러리아 백화점 구간의 진주대로에 지역 역사와 정서가 반영된 특화된 보도정비를 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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