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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D-30] 의령군수 누가 뛰나

야당 후보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 변수

여당 1명·야당 4명·무소속 2명

기사입력 : 2021-03-07 20:41:25

4·7 의령군수 재선거 한 달을 앞둔 7일 여야와 무소속 등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다.

예비 후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행사나 모임이 거의 없자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가 일대일로 만나는 힘든 선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후보로 선출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8일 의령전통시장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국민의 힘 후보로 선출된 오태완 경남도 전 정무특보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부지런히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일 의령 충익사 의병탑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했다가 떨어진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 손호현 전 도의원, 서진식 전 도의원 등은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법에 접수했고, 창원지법의 판결은 오는 10일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군수와 손 전 도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대비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서 전 도의원은 사태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선거판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국민의 힘 경선 낙선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가능해져 선거판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무소속 예비후보인 김창환 변호사는 지난 1월 28일 의령읍 충익사 의병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7 의령군수 재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번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26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무소속 예비후보인 오용 전 의령군의회의장도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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