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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율하 자투리땅 10만㎡ 개발 ‘시동’

시, 토지소유자 등 참석 주민설명회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 따라 재추진

기사입력 : 2021-04-04 21:25:18

김해 율하지구 자투리 토지 10만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시동을 걸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다 한동안 보류돼온 율하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일 장유3동행정복지센터에서 2시간가량 개최했다. 이날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는 김해시가 이 사업의 추진배경과 필요성, 그간 추진상황 및 사업계획에 대해 토지소유자들에게 설명하고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율하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는 장유동 19-5 일원으로 최근 준공된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와 국도58호선, 남해고속도로 사이의 자투리 토지 10만8000여㎡로,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이다.

대상 토지는 대부분 농경지이나 상습 침수지역으로 경작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시는 토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 활용을 위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2016년 5월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 절차를 거쳐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농어촌공사와 (주)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시는 2016년 11월 특수목적법인 출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같은해 12월 김해시, 한국농어촌공사, 대저건설간 사업협약을 체결해 제3섹터(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공동·단독주택, 도로 등 기반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김해시가 2017년부터 공동주택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같은 해 5월 ‘특수목적법인 설립·출자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등 사업 진행이 보류돼 오다가 2020년 6월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및 올들어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 등으로 재추진하게 됐다.

김해시청./경남신문DB/
김해시청./경남신문DB/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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