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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 14일 선정

시 “수행능력·실현 가능성에 방점”

기사입력 : 2021-04-12 07:54:22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14일 선정된다.

창원시는 13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오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정심의위원회는 시청 국장 3명과 각계 전문가 1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민간 심의위원 선정을 위해 3배수 풀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2개사(지에스건설㈜, ㈜와이즈캔) 대표가 13일 선정심의위원 1명씩을 추첨해 모두 1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날 오전 9시30분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심의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 실현가능성에 최대 방점을 두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며 “이미 3차례 민간투자공모가 실패한데다 이번에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시와 업체 모두가 피해를 보는 만큼 업체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지난 2015년 8월 1차 공모 때 부영주택이 단독 공모해 이듬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주거·상업시설 규모를 놓고 창원시와 부영주택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취소됐다. 이어 2017년 2월 재공모, 2018년 1월 3차 공모를 했으나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시는 지난 해 12월 스마트하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마산해양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한 뒤 4차 공모를 했다.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자 선정과 관련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 소속 전홍표(현동, 가포, 월영, 문화, 반월중앙동) 의원은 경남신문과의 통화에서 “2005년부터 본격 시작된 마산해양시도시 개발사업이 이번에는 우선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 해 침체된 마산지역의 미래혁신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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