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낙동강 녹조’ 미리 막는다

취·정수장 12곳 사전점검·관리 강화

오염원 유입·녹조 저감 조치 등

기사입력 : 2021-04-13 21:03:44

경남도는 낙동강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해 도내 취·정수장 12개소에 대한 사전점검과 관리를 강화하는 등 녹조 예방과 대응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오염원 유입 저감, 취·정수장 관리, 녹조 저감 조치 등 전 과정에 걸쳐 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915억원을 투입해 7개 분야 97개 사업을 추진, 2025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 수질을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 2.0㎎/L, 총인(T-P) 0.035㎎/L 이하로 개선·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수처리장 45개소, 하수관로 38개소, 가축분뇨처리시설 4개소, 공공폐수처리시설 2개소 등 총 89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도는 녹조 발생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을 집중적으로 낮춰 녹조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폐수·가축분뇨 배출사업장 등 8262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장마철 등 취약시기 대규모 축사, 폐수 다량 배출업소의 무단 방류나 배출 허용기준 초과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낙동강수계하수처리장 183개소의 총인 방류 수질을 5~50%까지 강화 운영하고, 하천·하구에 방치된 부유 쓰레기를 신속 수거할 방침이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