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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소각장 증설, 난방비 억제 효과”

/인터뷰/ 서희만 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장

열생산설비 가동률 줄어 비용 절감

사용연료 LNG 전환 대기환경 개선

기사입력 : 2021-04-15 20:52:01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는 지난 20년간 김해시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과 친환경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열전용 보일러를 통해 장유·율하지구 등 약 3만6000세대의 가정과 상업용 건물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서희만 지사장으로부터 장유소각장 증설이 지역난방 공급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서희만 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장
서희만 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장

-지역난방의 장점은.

△지역난방의 가장 큰 장점은 주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저렴한 난방을 제공하고 도시에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각 가정 또는 아파트 단지별로 개별 보일러가 필요없으며,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다른 난방방식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장유소각장 증설이 지역난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우선, 경제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소각장 수열 대비 생산원가가 수배에 달하는 열생산설비 가동률이 줄어들어 경제적인 지역난방 열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난방비 절감과 요금 인상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당초 대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김해시와 협약을 통해 열생산시설에 투입되는 사용연료를 중유(B-C유)에서 고가의 LNG로 전환한 만큼, 소각수열량 증가를 통해 그간의 적자구조를 개선하고 더 많은 가구에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해진다.

-지자체와의 균형발전 노력은.

△전사 차원의 사회적가치 강화 전략에 맞춰, 김해지사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따소미 문화예술단’을 통해 매년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해시와 협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실버카페와 스쿨존 교통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열생산시설의 안정적인 운전과 설비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주민분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아파트 기계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 활동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편안하고 따뜻한 난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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