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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 박형준 부산시장 “동남권 메가시티 협치”

김 지사, 부산 방문해 박 시장 만나

“내년 초 광역특별연합 출범 준비”

기사입력 : 2021-04-18 21:02:12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첫 만남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초당적 협치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님께서 취임하셨기 때문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행정단위에서 (부울경)공동추진단을 꾸려 내년 초에 광역특별연합을 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부울경이 핵심이 돼 다극체제 전환과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세계를 선도해 가는 국가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16일 부산시청을 방문한 김경수 지사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경남도/
16일 부산시청을 방문한 김경수 지사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경남도/

이어 정당 차이로 인한 협치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정치는 정치고 행정은 행정이다. 시도민들의 민생과 삶의 질을 놓고 정치적인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치적인 건 정치권에서 풀어가고 행정가로서 박 시장님과 충분히 협업해 나가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박 시장 역시 “부울경 통합은 학자 때부터 꿈꿔 온 정말 중요한 과제”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시대의 명령이다. 상생할 수 있는 의제들은 모든 분야로 확대해 부울경이 대한민국 발전의 또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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