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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양산서 또 영국 변이바이러스 발견…도내 8명 추가 확인

사천서 6명, 양산서 2명 추가 확인돼

경남지역 총 27명…관련 96명 감염자로 분류

기사입력 : 2021-05-11 15:37:49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사천과 양산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지역감염 7명, 해외입국 1명 등 총 8명에 대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천 음식점 관련해 5명에 대한 추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지난 4월 27일 사천 음식점 관련 해외 입국자 2명에 대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확진자 39명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추가 검사한 결과다. 이들은 지난 4월 14일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 후 퇴원했다.

양산에서도 추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울산으로 출퇴근 하는 양산의 확진자 1명과 해외입국자 1명이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사천과 양산, 김해 3개 지역에서 총 27명의 영국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감염경로별로는 해외입국 6명과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6명, 김해 외국인 가족 관련 2명, 사천 음식점 관련 7명, 사천 단란주점 관련 1명, 부산 북구 장례식장 관련 2명, 울산 북구 사우나 관련 2명, 개별 1명이다.

도는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확진자 96명(기존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의 접촉자 39명 포함)에 대해서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모두 1인실로 별도 격리조치 하고 있으며,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 해제전 격리해제 검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능동 감시자의 경우에도 능동감시 종료 전 검사를 강력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변이 바이러스 의심 사례 발생시 즉각 검사 요청 등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사회내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와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변이바이러스 유행지역과 그 인접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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