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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명 이상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도내 이달에만 이탈자 14명 적발

1~5월 67명 위반…김해 27명 최다

기사입력 : 2021-05-11 21:04:18

5월 들어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 통보를 받은 자가격리자가 하루 1명꼴로 무단이탈하다 적발되고 있다. 최근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2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9만4689명이 자가격리됐으며, 이 가운데 이탈자는 114명(0.12%)이다. 월 평균 7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총 14명이 적발돼 하루 1명 이상이 무단이탈로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도 총 29명의 이탈자가 적발됐다. 이는 앞선 3월(11명), 2월(10명), 1월(3명)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김해시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시가 18명, 통영시가 12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도는 자가격리 이탈자 중 97명에 대해 고발조치를 했거나 진행 중이다. 해외입국자 4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통보, 12명은 계도, 1명은 시설격리 조치를 했다.

한편 도가 발표한 ‘최근 1주간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에 따르면 최근 19주차(5월 2~8일) 확진자 223명 중 격리 중 확진자가 30%(67명)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8주차(21.6%)에 비해 8.4%p 증가한 수치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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