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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 본궤도

창원시, 2023년 착공 목표 절차 시작

기본계획 수립 용역 내달 발주 예정

기사입력 : 2021-05-11 21:31:00

창원시가 2023년 착공을 목표로 내서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의 서명(4864명)과 기자회견 등 내서읍 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받으며 시작됐다.

시에서도 건립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최고상한액이 50억원으로 한정되면서 신청하지 않았다. 복합화사업에 최소 210억원이 소요되지만 공모에 되더라도 50억원밖에 지원받지 못해 시에서 부담해야할 사업비가 과다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세입 감소 등으로 당장 시비 투입이 어려워진 것도 작용했다.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풍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부지. 오른쪽은 시립도서관./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풍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부지. 오른쪽은 시립도서관./창원시/

이에 따라 시는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을 최대 84억원을 받을 수 있는 일반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내서지역 도의원과 힘을 합쳐 지방재정법 및 경상남도 보조금관리조례에 근거한 공공도서관 건립에 따른 경상남도의 보조금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건립추진위원회’를 포함한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주민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추경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2000만원 확보하고 2022년 부지매입비 10억을 투입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6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서도서관 신증축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되어온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풍로에 있는 기존 도서관을 철거하고 바로 옆 경남개발공사 소유의 공공청사부지까지 합해 다목적 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화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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