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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대우조선 매각 즉각 중단을”

“조선업·지역 경제 악영향” 주장

기사입력 : 2021-06-17 08:00:48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지난 15일 민변, 금속노조, 민노총, 참여연대 등과 서울 여의도에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 기업결합 왜 문제인가’ 긴급 좌담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필요성, 타당성, 정당성도 없는 오직 정부 입맛 맞춤식의 ‘3무(無)’ 매각”이라며 “대한민국 조선업과 지역 경제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정치적 매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일준 의원이 대우조선 매각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이 대우조선 매각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김종보 변호사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으로 독과점 심화가 예상되며, 회생 불가능성 등 경쟁제한성 예외 사유도 존재하지 않아 기업결합 결정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신태호 수석부위원장은 “현재 조건부 승인이 유력한 상황에서 기업 결합이 성사된다면, HSD엔진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자재 벨트가 붕괴되고 지역사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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