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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 2차 추경 속도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 국회 대표연설

소상공인 지원·전 국민 재난지원금

기사입력 : 2021-06-17 08:00:50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6일 2차 추경 신속 처리 입장을 밝히며 “소상공인 피해 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백신 접종 현황을 살피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가 언급한 ‘신용카드 캐시백’은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사용 증가분의 일정한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송 대표는 2030 청년 층을 겨냥,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한다”며 “청년 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에 대한 종합적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머드급’ 주택 공급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 특위를 만들겠다. 강력한 공급대책이 좀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지를 발굴하여 공급폭탄에 가까운 과감한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여당 인사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향후 과제로는 공수처 인력 충원과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의 외부 개방 등을 꼽았고, 수사-기소 완전 분리는 종국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선 “미디어바우처법과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며 “언론 다양성과 책임성,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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