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목면 이수도에 액화석유가스(LPG) 공급망이 구축돼 섬마을 주민들이 연료 걱정을 덜었다.

거제시는 섬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수도 주민들도 LPG가스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거제시 이수도 70가구 주민들에게 LPG가스를 공급할 탱크 저장시설./거제시/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마을에 소형저장탱크, 가스공급배관망 및 사용자시설(보일러 등)을 설치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저렴하고 안전하게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총 사업비 6억7200만원을 들여 이수도 주민 70가구에 안정적인 LPG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노후 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등 가스시설 현대화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수도 주민들이 연료비를 40% 이상 절감하고 가스 사용 환경 개선으로 안전사고도 크게 예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수도는 1박 3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섬이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농어촌 마을에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어촌 마을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