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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2200여명 건강 위협 고압지중선로 공사 철회를”

월영동 주민, 2차 차량시위·성명

기사입력 : 2021-07-25 21:14:27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대단지 아파트 마린애시앙 입주민과 인근 고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송전선로 증설사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마린애시앙 입주민과 고운초 학부모들은 지난 21일 1차 차량시위에 이어 25일 오전 10시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에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경남본부까지 왕복 40㎞ 구간을 달리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마린에시앙 입주민과 고운초 학부모들이 25일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고압지중선로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박준영 기자/
마린에시앙 입주민과 고운초 학부모들이 25일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고압지중선로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박준영 기자/

이날 시위는 50여 대의 차량을 동원해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봉암갯벌생태학습장~한국산업단지공단~창원시청~경남도청~한전 경남본부까지 진행했으며, 창원시청과 경남도청, 한전 경남본부에서 차례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한전은 1200여명의 고운초 어린이와 1000여명의 미취학아동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압지중선로 공사 강행을 철회하고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송전탑과 고압지중선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존중·사회적 가치·신뢰와 소통이라는 한전의 경영 가치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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