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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 첨단소재 허브될까

9개 연구기업 입주, 13종 장비 갖춰

수송시스템 소재부품 제조업 지원

기사입력 : 2021-08-27 08:09:58

경남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이하 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준공 16개월 만인 26일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준공된 센터에는 현재 ㈜TJ에어로시스템즈, ㈜플러스ACT, ㈜복합재재동화기술 등 총 9개 연구소기업이 입주해 수송시스템용 소재부품을 개발 중이다.

센터에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제조장비인 2000℃ 초고온 열처리제조장비, 열가소성 복합재료 연속압출 성형장비, 로봇자동 고온압축성형장비 등 13종의 장비가 갖춰져 있다.

26일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열린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진주시/
26일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열린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진주시/

센터는 그동안 경남의 수송시스템 소재부품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활용 지원과 기술지원 전문기업육성 지원 등 총 56건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성연석 경남도의원, 유계현 경남도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진주시의회, 경남권 장비활용 기업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센터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에서 경남의 기업체들이 대규모 전문장비와 전문인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며, 특히 세라믹섬유융복합재와 같은 경쟁력 있는 첨단소재부품이 빠르고 용이하게 업체제품에 접목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센터가 경남 제조업체들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경남도와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이 2018년 산업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유치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90억원 규모를 투입해 지상 3층(대지 면적 3000㎡, 연면적 2967㎡)의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세라믹융복합 제조실, 2층은 평가 및 기술개발실, 3층은 기업입주실로 만들어졌다.

조고운·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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