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 첨단소재 허브될까
9개 연구기업 입주, 13종 장비 갖춰
수송시스템 소재부품 제조업 지원
경남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이하 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준공 16개월 만인 26일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준공된 센터에는 현재 ㈜TJ에어로시스템즈, ㈜플러스ACT, ㈜복합재재동화기술 등 총 9개 연구소기업이 입주해 수송시스템용 소재부품을 개발 중이다.
센터에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제조장비인 2000℃ 초고온 열처리제조장비, 열가소성 복합재료 연속압출 성형장비, 로봇자동 고온압축성형장비 등 13종의 장비가 갖춰져 있다.
26일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열린 ‘세라믹섬유융복합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진주시/
센터는 그동안 경남의 수송시스템 소재부품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활용 지원과 기술지원 전문기업육성 지원 등 총 56건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성연석 경남도의원, 유계현 경남도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진주시의회, 경남권 장비활용 기업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센터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에서 경남의 기업체들이 대규모 전문장비와 전문인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며, 특히 세라믹섬유융복합재와 같은 경쟁력 있는 첨단소재부품이 빠르고 용이하게 업체제품에 접목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센터가 경남 제조업체들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경남도와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이 2018년 산업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유치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90억원 규모를 투입해 지상 3층(대지 면적 3000㎡, 연면적 2967㎡)의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세라믹융복합 제조실, 2층은 평가 및 기술개발실, 3층은 기업입주실로 만들어졌다.
조고운·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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