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FC, 서울이랜드와 3-3 무승부

홈서 최하위팀과 무승부로 아쉬운 성적

기사입력 : 2021-08-29 22:04:24

경남FC가 치열한 승부 끝에 홈에서 무승부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를 가진 경남이 서울이랜드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비긴 경남은 승점 34점(9승 7무 11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최전방에 윤주태, 백성동을, 미드필드에 윌리안, 장혁진, 윤석주, 임민혁이 받치게 했다. 포백은 채광훈, 김동진, 이우혁, 김주환이였고 골키퍼는 손정현이었다.

경남FC 윤주태가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윤주태가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전반 5분 경남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채광훈의 정확한 크로스가 윌리안을 거쳐 윤주태에게 연결, 윤주태의 날카로운 슈팅은 서울이랜드 골키퍼 김경민의 손을 맞은 뒤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선제 득점한 경남은 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손정현의 롱패스가 서울이랜드 장윤호 머리에 걸리면서 장윤호의 머리를 떠난 공은 최전방에 위치한 베네가스에게 연결돼 배네가스의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1로 후반을 맞은 경남이 후반 1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서울이랜드 유키의 패스가 김인성에게 연결됐고, 김인성이 수비수 2명과 골키퍼 손정현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허용한 경남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윌리안과 도동현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백성동과 임민혁이 측면에서 힘을 더했다.

후반 21분 경남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중앙에서 도동현이 얻은 프리킥을 윌리안이 서울이랜드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히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경남이 재역전을 허용했다. 레안드로의 침투패스를 받은 곽성욱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에르난데스 발끝에서 경남의 동점골이 나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김동진의 크로스가 백성동을 거쳐 에르난데스에게 연결됐고,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서울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오는 9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드래곤즈와 28라운드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8월 30일부터 창원시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30%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병희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